[사는중] 이편한침대 얇은 매트리스 루나 구매 후기

이편한침대 얇은 매트리스
내돈내산 구매 후기

벙커 침대를 산 후 돈 절약을 위해 기존의 매트리스를 올려 쓰고 있었다.
 내 기존의 매트리스는 벙커 침대용이 아니기 때문에 높이가 23cm였다.  
또한 무게도 상당해 벙커 침대 위에 올려놓으니 이불 커버 갈기고 힘들고
특히 너무 높아 천장과의 높이가 줄어들었다.
그래서 제대로 앉아 있지도 못하고 천장에 짓눌리는 느낌이 들었다.
한동안은 구부정하게 앉아 생활했고
자다가 발을 조금만 뻗어도 천장을 쳐대는 통에 위층에 너무 미안했다.  
그래서 얇은 매트리스의 필요성을 느껴 새로 하나 구매했다.

내가 구매한 건 이편한침대에서 나온 매트리스다.
벙커 침대용 매트리스는 보통 벙커 침대를 사면서
같은 회사에서 옵션으로 파는 매트리스를 많이 구매한다.
하지만 내가 구매한 벙커 침대 회사에서는 매트리스를 판매하지 않고 있었고
나 또한 벙커 침대를 구매할 당시에는 매트리스를 살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따로 얇은 매트리스를 찾아봐야 했다.

그래서 '얇은 매트리스'로 검색해 찾아보니
사람들이 이편한침대 매트리스를 많이 구매하는 것 같았다.
이편한침대 매트리스에 다섯 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하나 빼고는 모두 20cm가 넘었다.
나는 높이가 낮은 매트리스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이 한침대의 매트리스 중 10cm짜리 루나라는 제품을 선택했다.
사이즈별로도 가격이 다른데 물론 사이즈가 커질수록 비싸진다.
루나의 슈퍼싱글 사이즈 가격은 169,000원으로 많이 부담스럽지 않아 바로 선택했다.
침대의 사이즈는 어느 정도 규격화되어있다지만 회사별로 매트리스 크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본인 침대 크기와 매트리스 크기를 꼭 확인해봐야 한다.
내가 고른 루나는 내 기존 매트리스보다 높이도 낮고 가로 크기도 조금 더 작았다.
택배비는 무료였다.

매트리스가 무거운 제품이기 때문에 배송이 오래 걸릴 거라 짐작했는데
예상과 달리 택배도 굉장히 빨리 왔다.
구매한 지 2일 만에 배송됐다.

무게도 많이 무겁지 않았고 압축해서 돌돌 말려 상자에 넣어져 왔기 때문에 

크기도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매트리스 포장을 뜯어 압축을 풀어도 무게가 생각보다 무겁지 않아
여자 두 명이 충분히 벙커 침대 위에 올릴 수 있었다.
처음 받아봤을 때 압축되어 돌돌 말려있어서 스프링이 아니라 메모리폼인 줄 알았는데
펴보니 스프링이 맞았다.
메모리폼은 오래 쓰면 꺼질 확률이 크다고 들어서 스프링 제품을 바랐기 때문에 나에겐 다행이었다.
압축 포장 기술이 정말 신기하고 대단하다.

벙커 침대 위에 올려보니 더욱 만족스러웠다.
일단 매트리스가 얇아 벙커 침대 위에 앉아도 허리를 펴고 앉을 수 있었다.
천장과 더 떨어지게 돼서 개방감이 느껴졌고 발을 펴도 웬만하면 천장에 닿지 않았다.
13 cm 차이가 굉장했다.

매트리스가 얇아서 매트리스로써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스프링이 굉장히 탄탄해 기존의 매트리스와 차이점을 못 느꼈다.
가장 걱정했던 꺼짐은 당분간 걱정 안 해도 될듯하다.

벙커 침대를 구매하면서 기존의 매트리스를 계속 사용 중이라는 후기를 보고 나도 시도해봤었는데
개인적으론 얇은 벙커 침대용 매트리스 사는 것을 추천한다.

얇은 매트리스가 더 가벼워 이불 커버 갈기도 더 쉽고 벙커 침대에도 무리가 덜 간다.
천장과의 공간감 말고도 장점이 더 많았다.
얇은 매트리스를 구매했을 때 걱정했던 것과 다르게 매트리스로써의 역할도 잘해준다.
후회 없는 구매였다!

당연하게도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